을 마련했다고 좋아하시는 부모님들과는 달리 난 처음부터 그 집이 싫었다..... 오래 버려진 흉가답게 무성한 잡초와 어쩐지 오싹한 느낌....

그래도 부모님들은 꾸며보시겠다고 마당에 잔디를 심고 잡초를 없애고 여러가지 꽃 나무들을 심으셨고 시간이 지날수록 깨끗하고 평범한 여느 집처럼 가꾸어졌다.. 허나 외관이 변한다고 속성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오래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되었다..
집정리가 끝나고 전학 절차를 밟아 근처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했고 첫날 반 친구들이 전해준 우리집의 실상은 참으로 끔찍했다....그 집은 본래 대학 교수 부부가 살고 있었고 돈도 많고 공부를 잘하는 아들까지 있는 유복한

더이상 공포를 견디기 못하고 난 우산도 챙길 틈 없이 밖으로 나가 빗속을 뚫고 친구 집으로 갔고...부모님이 오신 후에야 집에 다시 들어갈수 있었다.. 그후 낮에도 혼자 있기 무서웠던 난 병아리와 부모님을 졸라 잉꼬 부부 한쌍을 구했고 병아리 3마리는 마당의 닭장을 하나 구해 넣고 잉꼬부부는 새장에 넣어 처마 밑에 달아 놓았다...

다음날 아침 소풍을 가야 했던 난 병아리에게 인사를 하려고 닭장을 보러 갔지만 목이 잘린채 죽어있는 세마리의 병아리 시체만 확인할수 있었다..... 그후 잉꼬 부부 역시 하나씩 죽어갔고 더이상의 애완 동물을 집에 들이지 못했다.밤낮 어느때도 편하게 집에 있지 못했던 난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결국 집을 팔고 이사하게 되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님이 잘 가꾸어 놓은 정원을 보며 집이 이쁘다고

 
 

가정이었다.. 허나 항상 1등만을 고수하던 아이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결국 정신 이상을 일으켜 키우던 애완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등 괴팍한 행동을 일으키다 결국 자살을 하고 말았다고 했다. 그 이후 교수 부부는 우리나라를 결국 떠나고 집은 버려진채 있다가 싸게 넘겨진 것이었다..
그 얘기를 들어서 였을까 그날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물소리........

분명히 누군가 한밤중에 샤워기를 틀어놓고 샤워를 하는 소리 였다...

기뻐하는 다음 주인들을 비웃으며 난 그 집을 떠나 해방되었다...그 집은 우리 식구 다음에 이사온 노부부가 어떠한 이유인지 3개월만에 집을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자 버리고 가 결국 흉가로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집을 떠나온 이후로 난 밤에도 어떠한 소리나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지 않아 마음 편하게 지낼수 있고 지금도 가끔 그 집 근처를 지나게 되면 오싹한 그 느낌이 되살아나 걸음을 멈추고 바라본다. 그렇게 그 집은 아직도 누군가 오길 기다리는 듯 서있다. -잠룡지몽의 어느 유저분-

 
 

20분간 가만히 듣고 있다 견디지 못해 마루로 나오니 부모님방은 이미 주무신지 오래인듯 불은 꺼지고 조용한 상태였고 동생은 나와 함께 같은 방에 있고 잠든걸 확인 했기에 이 밤중에 샤워를 할 사람은 없다!!!!

닫혀진 화장실 문앞까지 갔을때도 샤워 소리는 여전 했고 용기를 내어 문을 열었을땐 더이상 들리지 않는 샤워 소리와 꺼져있는 불...불을 키자 아무도 그 안에 없었다.허나 바닥엔 흥건히 방금 샤워를 누군가 한듯 물이 고여 있었고.. 샤워기에선 물이 뚝~뚝~ 흘러내렸다...소름이 끼쳐 얼른 방으로 갈려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다듬이질 소리...퉁닥...퉁닥....퉁닥.... 방으로 미친듯이 달려와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그날 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이후 밤 12시가 넘어 들려오는 샤워 소리에 난 절대 나가지 않았고...그냥 그렇게 넘기게 되었을때... 부모님이 다 나가시고 혼자 집에 있던 어느날 오후 갑자기 하늘이 어두컴컴해 지면서 천둥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마루에서 책을 읽고 있던 나는 불을 키고 전면 창이었던 발코니에서 잔디가 깔려있는 마당을 보며 천둥 번개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오싹한 느낌을 받아 뒤 돌아 보니 책이 가득 들어있어 어른 둘이서 옮기기도 무거운 책장이 지진이라도 난듯 흔들리고 있었고 뒤이어 나무를 깔아놓은 마루 바닥 역시 조금씩 떨리며 내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970년대 있었던 일이다.일본에서 있었던 일이였는데...사마히라노꼬라는 소녀는 소원이 유명한 피아니스트가되는것이 꿈이였다.

사마히라노꼬는 아직 18살밖에 되지않은 소녀였다.그녀의 집은 가난해서 피아노조차 없는 아주가난한 생활을 하는집안이였다.하루는 그녀는 12시가 넘도록 자지않고 부모님몰래집을 나와 어느피아노학원 창문을 통해. 피아노를 치게되었는데..

이 소문이 드디어 그 피아노학원의 피아노소리에 결국 피아노선생이 들어 하루는 자지않고 감시하겠다고 결심해서드디어자정이 넘는시간에도 그 선생은 자지않고 감시하였다. 그런데 이게웬일??정말로 그 소녀가 피아노를 치는것이 아닌가?? 선생은 분노가 폭발해서 가장센 지휘봉으로 소녀의 머리를 때리자.결국 소녀는 뇌진창으로 죽었다 순간 겁이난 선생 그의 소녀의 시체를 벽장에 넣어두었는데 또 2일이 지나자 이상하게 또 피아노소리가 들리는 소리가 들리는것이였다.이상하게 생각된 선생은 또 감시하게되었다. 그런데 이게웬일??바로그 선생이 벽장에 넣어둔 사마히라노꼬의 시체가 눈만이 썩지않고시체의 눈에서 피가흐르면서 피로 피아노를 쳤던것이였다. 이 광경을 본 선생은 심장마비로 사망하였고 일본전체가 소문이 쫙 깔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