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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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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소원
서버 탄생비사 캐릭터명 노인마라톤 2014-01-13 조회 615
목욕탕에서 작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한달을 넘게 올해의 소원을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올해 내가 이루어내야 할 일이기에 말이다.

정말이지 목욕탕에서 반신욕하면서 책을 보면서 명상을 하면서 별지랄을 다 해가며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직 정하지 못했다.

그동안 람세스 5권짜리를 읽고 에리히 프롬의 유냐 존재냐 건전한 사회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등을 읽으며 삶의 큰길을 찾았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책을 읽고 반신욕을 하고 그게 내 생활의 전부다.

TV가 없는 만큼 책을 읽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는 생활이다.

담배를 멀리한지 2년이 되어가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고 있고 .....

삶의 쾌락은 무엇인지 잘 몰라도 잔잔한 기쁨이랄까 노동후의 단순한 피로와 그 피로를 풀면서 읽는 책은 성취 없는 삶을 유지시켜 주는 힘이다.

준비...

준비...

그저 적당한 성실과 적당한 노동과 적당한 생활이 내가 할 일인가?

일본어를 너무 사용하지 않아 요즘은 일본어 듣기를 조금씩 하려한다.

2월에 일본에 갈일이 있기에 조금 연습해두어야 할 것 같아서 말이다.

과연 기다림의 끝은 어디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한단말인가?

과연 지금이 준비하는 생활인가?

통증사이사이에 찾아드는 평화로움(고통이 없는 시간)을 존재의 기쁨으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사는 사람을 생각하며 .....

나는 지금 언제 있을지 모르는 통증 물론 몇년간 아무런 통증이 없었고 어쩌면 영원히 없을수도 있지만 삶의 매순간을 시간의 개념을 지워 버리고 삶을 그저 통증과 통증이 없는 시간으로만 생각하면서 살아가자.

내 삶에 빛이 아무 일없음이라 해도 어쩔것이냐 그저 달갑게 받아들이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쾌락의 삶이 아닌 스스로가 느낄수 있는 잔잔한 기쁨의 삶을 살자.

오늘도 올해의 소원은 못정했다.

그러나 매일 할일은 있고 또 하고 있다.

노동하고 책읽고 명상하고.....

사업적인 준비에 대해 좀더 생각을 깊게 그리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해보자.